페이스북 정치광고 실명제 도입


광고주 신원 검증 및 공개를 위해 페이스북 정치광고 실명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하네요.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 정치광고를 하는 경우 광고비를 댄 주체를 밝히도록 하고 그 신원을 검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현지시간으로 어제 페이스북 정치광고 실명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검증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커버그 CEO는 "가짜 계정을 이용해 페이지를 운영하거나, 그런 식으로 거짓 정보나 분열을 초래하는 콘텐츠를 뿌리는 행위를 훨씬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롭 골드만 페이스북 광고담당 부사장과 알렉스 힘멜 로컬·페이지 담당 부사장은 페이스북 정치광고 실명제 도입 발표와 관련한 게시글들을 통해 "광고주들은 승인을 받지 않는 한 선거나 현안 관련 정치광고를 운영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광고들은 페이지 상단에 '정치광고'라는 문구와 함께 그 옆에 광고비를 제공한 주체의 정보가 명시될 것"이라며 "금주부터 인증 절차 시험에 들어가고 이용자들은 올봄에 정치광고 라벨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정치광고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페이지를 운영하는 개인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 절차가 시작될 것이며, 이를 통과하지 않으면 해당 페이지에 게시물을 더는 올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이는 가짜 계정을 통해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페이스북 정치광고 실명제 도입 발표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자사 플랫폼이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지난해 10월 발표에 이어 나온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정치광고 실명제 도입 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