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해명

2018. 4. 7. 21:36


김기식 금감원장 해명


한국당이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감기관 돈 외유 의혹에 대해 김기식 금감원장이 이르면 내일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일부 언론과 야당 의원들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정무위원 시절인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의 부담으로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출장을 다녀왔고 ▲2015년 5월 우리은행 돈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으며 ▲같은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며 "부적절한 외유성 출장이었다"이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기식 금감원장이 2015년 5월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당시 미국 워싱턴DC 소재 존스홉킨스대학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운영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자 "의원들이직접 현장을 점검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아달라"며 김 원장과 당시 여당 소속 정무위원이었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에게 함께 출장을 다녀와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기식 금감원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막판 출장을 철회했고, 이에 김의원이 비서관을 동행한 채 워싱턴 출장을 다녀왔다는 설명이다. 



또 김 원장이 워싱턴 출장에 이어 유럽을 방문한 것은 유럽지부를 설립하려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으나, 실제 출장을 다녀온 뒤에는 유럽지부 설립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국감기간 비토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내일 '피감기관 돈 외유 의혹'에 대해 김기식 금감원장 해명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