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최고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지난해 13%나 올라 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해요. 지난해 서울 중소형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감정원의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의 소형(전용면적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3.7% 상승했다고 합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서울 소형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 상승률은 2009년 12월 22.7%를 기록한 후 최근 8년만에 최고 높았다고 하네요.
서울 중소형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는데요. 2017년 12월 기준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이 2.1%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서울, 경기, 인천을 포괄하는 수도권 평균은 5.9%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고 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1.2%에서 -1.2%로 2.4% 포인트 하락했어요.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인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13.1%로 역시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구요. 중형 아파트 가격도 서울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서울 중형 아파트의 지난해 12월 실거래 가격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3.2% 상승해 2009년 12월 연간 상승률 21.0%를 기록한 후 8년만에 최고 높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여유 자금이 있는 이들에게서 서울 아파트가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고,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투자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지난해 13%나 올라 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하는 소식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