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이재명 고발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이 같은 당 이재명 후보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네요. 전해철 이재명 고발이유는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같은당내에서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모양새네요.
전해철 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08_hkkim'이란 계정의 트위터와 관련, "(자신이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경기도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해당 트위터 계정을 둘러싼 네티즌의 논란은 지난 3일 밤 촉발됐는데요. 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일부 네티즌은 계정 아이디가 김 씨 영어 이니셜과 같은 점, 이 후보 측근이 아니면 알 수 힘든 내용이 게재된 점, 김 씨 사진을 종종 트윗한 점을 들어 "이 후보 부인 또는 캠프 관계자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김 씨의 이름을 따서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혜경궁 김 씨'로 칭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전해철 이재명 후보 고발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경선 상대인 전해철 국회의원이 8일 ‘자신을 악의적으로 비방했다’는 이유로 특정 트위터 이용자를 선관위에 고발한 것과 관련,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5일 저녁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제 아내는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카스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며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다 감수할 테니, 제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해철 이재명 고발 건에 대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결과늘 내 놓겠죠. 결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은 분명 큰 타격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진실을 이야기하는 쪽은 어느쪽일까요? '@08_hkkim'이란 계정의 트위터와 관련 전해철 이재명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하는 소식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