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혜경궁 김씨 고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상대진영에 대한 의혹제기가 본격화 될 전망인데 8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비문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향해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고발 공세’를 폈다.. 

 




더불어 민주당의 전해절 의원이 일명 혜경궁 김씨라 불리는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사용자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이라는 글 때문이다. 전 의원 측은 ‘08_hkkim’ 계정이 이 전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가 사용하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주 악의적으로 저에 대해 비난하는 트위터 계정(@08_hkkim)을 확인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해당 계정으로) 훨씬 패륜적인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의혹도 나왔다”며 “이 후보 측에 공동 사실관계 조사를 제안했는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여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전해철 혜경궁 김씨 계정 고발에는 ▶‘hkkim’이 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약자)과 같고 ▶이 전 시장의 친척 사진 등 가족이 아니면 미리 얻기 어려운 사진을 먼저 트위터에 올린 점 등을 들어 ‘08_hkkim’ 계정 사용자가 이 전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로 보여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의원 측 지지자들은 일각에서 권력지향적인 여성으로 묘사되고 있는 혜경궁 홍씨(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에 빗대 ‘08_hkkim’ 사용자를 ‘혜경궁 김씨’라고 부르며 이 전 시장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자 이 전 시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는 글을 올려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 넘은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 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모두 감수할 테니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 전 시장 측은 전해철 혜경궁 김씨 계정 고발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사가 시작되면 누가 진실을 이야기하는지 곧 드러나게 되겠죠. 이상은 전해철 혜경궁 김씨 계정을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하는 소식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