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 여당 압승
8일 헝가리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4선 총리에 빅토르 오르반 총리 부부가 등극했네요. 8일(현지시간) 헝가리 총선에서 여당 피데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럽연합(EU)의 난민 분산 수용 정책을 비판하며 난민을 ‘독(毒)’이라 불렀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개헌 가능 의석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헝가리의 반난민 정책은 더 강경해질 전망이다.
이날 헝가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 피데스는 49.5%의 득표율을 기록해 3분의 2 의석을 차지했던 2014년 총선 때의 44.8%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개헌 가능한 3분의 2 의석보다 한 석 더 많은 13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표율은 69.1%로 1990년 헝가리에서 민주 선거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유럽에서 4선 총리가 될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총선 여당 압승 하면서 총선 기간에 불거진 측근 부패 논란과 독재자라는 비판도 잠재우게 됐다.
하지만 최근 유럽 내에서 EU 난민 정책을 비판하는 데 동조했던 폴란드와 체코, 슬로바키아 등을 중심으로 우파 민족주의가 득세한데 이어 헝가리에서도 우파가 승기를 잡으면서 EU 내에서 동서 분열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헝가리 총선 여당 압승 소식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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