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 출국금지


10일 JTBC '뉴스룸'에서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0년 가까이 여신도를 다수 성폭행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이 이재록 목사 출금금지 조치를 하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록 목사가 막강한 교회내 권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확보됐다고 덧붙였다고 하네요.  




보도에 따르면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A씨는 지난 2008년 이재록 담임목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목사가 알려준 장소를 찾아가자 목사 혼자 있었으며 "목사가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다"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에 대해 잘 몰랐던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20대 초반, 이재록 목사는 65살이었다. 

피해를 당했다는 다른 신도도 '이 목사의 전화를 받고 서울의 아파트를 찾아갔으며, 비슷한 얘기를 듣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피해자 일부는 최근 이재록 목사를 고소했다.  

지금까지 경찰은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피해자 5명을 확보했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재록 목사 출국금지했다. 피해기간은 1990년 후반부터 2015년까지 약 20년 가까이에 이른다.  

JTBC 측의 전화와 문자 연락에 이재록 목사는 응하지 않았고,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 밤에 여신도를 따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록 목사는 1943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만민교회를 설립했다. 1984년 동작구 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1986년 5월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1987년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그러나 이단으로 규정되며 교단에서 제명됐다. 1989년 이재록 목사의 활동과 관련하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는 만민중앙교회측에 9가지를 요구했고 만민중앙교회는 공문으로 상소문을 올렸으나 몇달 후 이유없음으로 기각됐다. 1990년 열린 교단 총회에서 이재록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제명했다.  

이에 이재록 목사는 1991년 예수교대한연합성결교회 총회를 창립했다. 중생, 성결, 신유, 부활, 재림의 오중복음을 교리이자 전도 표제로 내세우고 있다.  여신도를 다수 성폭행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이 이재록 목사 출금금지 조치를 하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