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조사단 강제추행 수사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강제추행 혐의로 현직 검찰 수사관을 입건 했다고 하네요. 지방 소재 한 지검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소속 수사관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건데요. 현직 검찰 수사관으로는 두번째라고 합니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현직 검찰 수사관의 성추행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법조계에 따르면 성추행 조사단은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소속 A 수사관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아동조사부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별도로 구성된 수사부서죠.
조사단은 성범죄 피해 사례를 제보 받는 조사단 이메일을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성추행 조사단은 A 수사관에 대해 지난주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이에 조사단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A 수사관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인데요. 현직 검찰 수사관이 조사단에 입건된 것은 수도권 소재 지청에서 근무하는 수사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하네요.
한편,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검사 B 씨에 대해 조사단이 두 번째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심문이 12일 열렸는데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B 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B 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B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복수인 것을 확인하고 관련된 수사를 진행해 왔었죠. B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현직 검찰 수사관의 성추행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