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두둔 교황 사과
"심각한 잘못 저질렀다" 며 성추행 두둔 교황이 거듭 사과를 했다. 미성년자 성추행을 은폐한 칠레 주교를 옹호해 논란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상황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전날 칠레의 32명 주교를 향한 공식 서한을 통해 "진실하고 균형 잡힌 정보가 부족해 상황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발언이)부끄럽고 고통스럽다"며 "피해자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추행 두둔 교황 사과한 것이다.
교황은 또 칠레의 전 주교를 긴급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며 성추행 피해자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해 용서를 구하는 시간도 갖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편지를 통해 "진실하고 균형 잡힌 정보가 부족해 상황을 판단하고 인식하는데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상처를 준 모든 이에게 용서를 구하며, 수주 내로 그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칠레 방문 당시 성직자의 미성년자 성추행을 은폐한 의혹이 제기된 후안 바로스 주교를 "모든 것은 중상모략"이라고 옹호해 비판을 샀다. 바로스 주교는 수십 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면직된 페르난도 카라디마 신부의 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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