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SK 머티리얼즈 가스 공장 폭발 유독가스 누출사고
오늘 오전 경북 영주의 한 가스 생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가스가 2톤 가량 유출돼 소방당국과 특수화학팀이 현장에서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폭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6시35분쯤으로 영주시 상줄동의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의 특수가스 보관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영주 가스폭발 사고로 인해 유독가스 누출이 있었다. 탱크에는 육불화텅스텐 5톤이 저장돼 있었는데 이 가운데 1.8톤이 유출됐다.
SK 공장 폭발사고 현장에는 소방차 17대와 구급차량 등이 현장에서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도는 사고 발생 시간을 감안했을 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출된 육불화텅스텐은 수분과 접촉할 경우 유독화학물질인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실 경우 호흡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영주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주민대피 방송을 했고, 회사 측은 공장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곳 SK머티리얼즈는 LCD와 반도체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으로서 앞서 이 공장에선 지난 2012년 준공 이후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세 차례 영주 SK 머티리얼즈 가스 공장 폭발과 화재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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