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의혹
사건 배당 하루 만에 검찰이 김기식 의혹 기관 4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기식 의혹을 조기에 종결짓게 다는 의지일 수도 있겠다.
사흘 전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원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야당의 고발로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오늘 수사 착수 하루 만에 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된 기관 네 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신속하게 진상을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은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과 관련 단체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김 원장은 2015년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열흘짜리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2014년에는 한국거래소 돈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이듬해는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중국과 인도 출장을 다녀왔다. '더미래연구소'를 통해 의원 임기 종료 직전 남은 정치 후원금으로 이른바 셀프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이 국회의원 시절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게 출장비를 지원한 기관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사건 배당 하루 만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한국거래소 사무실과 우리은행 본점, 세종시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그리고 김 원장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 이렇게 네 곳이다.
검찰은 여러 가지 의혹이 이어지는 만큼 김기식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압수한 기관 회계자료와 증빙자료 등을 토대로 대가성 여부와 출장비 지원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논란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