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매체


서방의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부상 했다고 시리아 국영매체가 보도했다. 더불어 시리아 국영매체들은 이 번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공격은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홈스 군사기지를 공격해 민간인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TV는 연합군 미사일을 저지함으로써 공격이 중단됐지만 민간인 3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다른 국영 매체인 사나통신은 홈스에서 군사력을 겨낭한 미사일은 저지당하고 경로에서 벗어나 민간인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사나통신은 특히 이번 공습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공격은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다마스쿠스의 바제르에 있는 과학연구센터를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건물 손상 외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 곳은 화학무기와 생물무기를 개발, 생산, 시험하는 데 사용됐다. 



시리아 국영매체는 이날 "미국 등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군용 공항 등을 폭격했으나,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미사일을 대거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 대상으로 다마스쿠스 인근 군용 공항 등 군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화학무기 제조 시설로 의심되는 연구소 등도 포함됐지만, 공습 전 이미 대피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 친정부군 동맹이 미군이 주도하는 서방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친정부군 동맹은 시리아와 러시아, 이란을 포함한다. 또 시리아군은 방공망으로 다마스쿠스 남쪽 카스와에서 미사일 20발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공습 직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트위터에 "선한 영혼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한다"고 올렸다. 미국등의 연합공격에 대해 시리아 국영매체들은 미사일은 요격됐고 실패한 공격이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