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


트럼프를 제2의 히틀러라고 칭하며 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에 나섰다. 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에는 외무부 대변인과 주미 러시아 대사 그리고 러시아 의회까지 나섰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공습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모든 일의 뒤에는 세계에서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고 자신의 특별함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했다. 

그는 “시리아가 평화적 미래를 위한 기회를 얻은 시점에 그 나라 수도를 공습하기 위해선 정말로 특별해야 한다”고 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의 포문을 열였다. 이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신은 언론 보도에 바탕을 둔 것이라면서 미국과 서방 언론도 이번 사건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도 성명을 통해 미국을 비판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우리는 그러한 행동(군사행동)에 따른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해 왔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 있다”며 “세계 최대 화학무기 보유국인 미국이 다른 나라를 비난할 도덕적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의회는 14일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화학무기 생산시설 공습을 맹비난했다. 알렉산드르 셰린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이날 "미국은 시리아를 공격함으로써 모든 국제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도 미국으로부터 공격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셰린 부위원장은 "이는 러시아가 한 모든 것과 노력을 무산시키고 러시아를 무릎 꿇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범죄자다. 그를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로 불러도 좋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 하면서 미국과 함께 영국, 프랑스가 취한 행보는 러시아와의 건설적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