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후 최대 증가
지난해 가계 교육비가 금융위기후 최대 증가 했다고 한다. 이처럼 가계 교육비가 금융위기후 최대 증가 원인에는 학생 수는 줄었지만 1인당 사교육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국내 교육비 지출은 40조9천372억 원으로 전년보다 2.8%(1조973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2%(1조2천747억 원)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지난해 가계 교육비 증가율이 금융위기후 최대 증가 해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교육비는 전체 가계 국내 소비지출에서 5.3%를 차지했다. 통신(3.2%), 주류 및 담배(2.7%)보다 높고 의류·신발(5.9%), 의료·보건(5.6%) 등에 비해 낮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율은 2.4%다.
교육비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증가율이 둔화했고 2012년에는 -4.5%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2.9%)보다 컸다. 교육비 감소세는 2016년에 멈춘 뒤,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육비 지출이 40조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도 3년 만이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는 적어졌지만 1인당 교육비는 늘고 있다. 교육부와 통계청 공동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초·중·고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27만1천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최대였다.지난해 전년대비 5.9%(1만5천원) 늘어나는 등 5년 연속 증가하며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교육 단계별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5만3천원(4.8%↑), 중학생 29만1천원(5.7%↑), 고등학생 28만4천원(8.4%↑)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70.5%로 6년 만에 70%대로 올라섰다. 학생 수 감소에도 1인당 사교육비가 늘어나며 지난해 가계 교육비 증가율이 8년 만에 최고, 금융위기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