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핫라인 20일 개통
실무자 시험통화를 시작으로 남북정상 핫라인 20일 개통된다. 남북정상 핫라인이 20일 개통됨에 따라 남북 정상간 통화에 대해 기대가 크지만 현재까지 정상간 통화에 대한 일정은 미정이라고 한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핫라인은 실무적으로 20일쯤 연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쯤 시범통화가 가능할 것 같지만, 정상 간 통화를 언제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핫라인’ 개통 일정과 관련해 “아직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남북정상 핫라인 20일 개통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6차 전체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내일 남북정상간 핫라인이 연결되며,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우선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은 우리 쪽은 청와대이고, 북측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청와대 안팎에서는 20일쯤 첫 시범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남북 정상 간 통화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정상 핫라인 20일 개통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통하가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른바 남북간 '소통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인데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이 과연 남북관계 개선에 얼마만큼의 힘을 실어줄 '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