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4명 배웅


바버라 마지막길, 전직 대통령 4명 배웅 했다. 미국인의 '국민 할머니' 바버라 부시의 마지막 길에는 수많은 추모객이 함께 했다. 

전직 대통령 4명 배웅과 함께 1천500명의 추모객이 모인 장례식에는 부시 전 대통령 일가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자리를 지켰다. 



현지 언론들은 전직 대통령 4명 배웅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 장면에 의미를 부여했다. 공화당 소속의 부시 전 대통령 부자와 민주당 소속의 클린턴·오바마 전 대통령은 차례로 정권을 주고받은 사이다.

'경호 문제' 등으로 불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버라 여사의 초상화 사진과 함께 "부시 일가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며 '추모 트윗'을 올렸다. 백악관을 대표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를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미셸 오바마 여사까지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4명이 장례식장을 지킨 셈이다. 


21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휴스턴의 세인트 마틴스 성공회 교회에서는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모친인 바버라 부시(1925~2018) 여사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곳은 바버라 여사와 가족들이 1950년대부터 다녔던 교회다. 전직 대통령 4명 배웅과 함께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도 휠체어를 탄 채 '73년 반려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