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범벅 돌미나리 유통 주의보
돌미나리가 식탁 위에 올라오면 대번 봄이 왔음을 실감하죠. 그러나 봄철 채소로 많이 섭취하는 돌미나리 가운데 상당수가 인체에 해로운 농약범벅 돌미나리 유통 소식이 들려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합니다.

이미지 : ytn 방송
22일 YTN은 과수원에서 채취된 돌미나리가 그대로 시장에 유통된다고 보도했는데요. 과수원 등지에서 자라는 돌미나리는 농약 처리가 된 채 자라났지만, 일부 업자들이 그대로 뜯어서 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과수원에서 자라는 미나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고 심지어 농약과 거름 덕분에 겉모습은 더 먹음직스럽기도 하지만 과수원 특성상 소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나무 아래서 자란 봄나물들은 농약 범벅으로 먹어서는 안 되는 봄 채소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실제로 과수원에서 채취한 돌미나리를 간이 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이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돌미나리보다 최대 수십 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내가 먹을 거 아니니까 괜찮다”는 이유로 버젓이 채취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에 유통되기까지 한다고하는데요. 방송에 따르면 이들 돌미나리 채집자들은 자신들이 먹을 것이 아니라며 과수원 주인의 주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미나리를 뜯어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런 농약범벅 돌미나리 유통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유통은 물론 절대로 먹어서도 안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돌미나리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B,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간기능을 개선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해독'식품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농약범벅 돌미나리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