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 도입에 대해 논의 했다고 해요. 청와대의 드루킹 특검 수용 입장 표명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드루킹 특검'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정국 타개를 위한 정면돌파 방안을 고려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앞서 전날 청와대가 드루킹 특검 도입 여부를 국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여당인 민주당이 이를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였기 때문이며 또 청와대가 특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류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 민주당측도 논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당으로선 개헌과 이를 위한 국민투표법, 추가경정예산안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드루킹 사태'에 계속 발목을 잡혀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드루킹 특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편 댓글조작 의혹의 핵심인 김 의원의 연루 여부를 따지는 수사를 검찰이 본격화하면 인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법조계에서는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를 지휘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2차장검사 산하의 공안 부서 또는 3차장검사 산하의 특수부가 추가로 투입돼 대규모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경찰의 수사 진행 과정을 우선 지켜보고 있다"며 "사건이 넘어온다면 대상이 누구이든 엄정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과연 드루킹 사건의 특검이 꾸려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