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포탈 혐의
대한항공 본사 및 조현민 사무실에 대해 관세포탈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관세포탈 혐의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은 조현민 전무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를 비롯한 대한항공 총수 일가는 직원들을 동원, 대한항공 일등석을 통해 해외 명품 등 고가의 제품들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했다는 익명 폭로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관세포탈 혐의 의혹이 제기되자 관세청은 진위 파악에 나섰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사무실과 조양호 회장 일가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이 갖고 있던 고가 외제품들의 관세 신고 여부를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관세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세관 당국이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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