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이지현 교수

 

의료사고 논란을 일으킨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이지현 교수가 입장을 밝혔네요. 차병원 이지현 교수는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서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 수술이 의료사고인 점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이지현 교수에 따르면 는 "한예슬의 지방종이 5~8센티미터로 큰 크기였다"면서 "큰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성형외과 수술을 권했다"라고 설명했다고 해요. 하지만 한예슬은 이같은 조언에도 불구하고 차병원을 찾아 이지현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차병원 이지현 교수는 "상처부위를 절개하면 지방종 수술이 더 쉬웠겠지만 상처를 가리기 위해 아랫쪽을 절개하기로 했다"면서 "지방종이 멀리 떨어진 만큼 길게 절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해요. 여기에 "지방종을 박리하던 중 안에서 바깥으로 피부를 뚫고 나왔다"고 의료사고의 배경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지현 교수는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보비(전기 칼)을 사용했고, 아래쪽에서 박리 하던 중 연부조직 위에 피부를 건드렸다”면서 “안에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 조직 일부가 함께 떨어져 나간 것이다. 이 부분은 의료사고로 한예슬 보호자에게 수술이 끝난 즉시 해당 사항을 알렸다”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특히 이지현 교수는 보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설명했는데요. 이지현 교수는 “한예슬 씨가 배우이기 때문에 상처를 적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속옷으로 가릴 수 있는 부분을 절개해 안에서 밖으로 지방종을 제거하기 위해 보비를 사용했다”면서 “지방종이 있는 곳을 절개해 수술하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차병원 이지현 교수는 이어“수술하다 피부를 손상시켰고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고 실수를 인정했는데요. 이 교수는 “할 말이 없다”며 “한예슬 씨에게 손상을 준 것은 지난번에도 여러 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한예슬 씨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고 합니다. 

 

 

차병원 이지현 교수와 병원 측도 한예슬 측과 여러 보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구요. 한편 한예슬은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몸과 마음의 상처가 빨리 아물어 팬들 곁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