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성폭행 의혹

 

여러 물의를 일으켰던 래퍼 정상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잦은 음주 난동과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는 래퍼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래퍼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신고가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접수됐다. 래퍼 정상수 성폭행 신고자 A씨는 "지난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래퍼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에는 술에 취해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래퍼 정상수 성폭행에 대해 나중에 알게 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준강간죄는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경찰은 조만간 성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래퍼 정상수는 지난 2009년 1집 앨범 ‘트루먼 쇼’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엠넷(Mnet) 힙합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정씨는 최근 1년 새 다섯 차례나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