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귀환
환송행사를 끝으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으로 귀환했다. 북으로 귀환 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환송행사에서 판문점 평화의집 전면을 스크린처럼 만들어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을 감상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환송행사를 마친 뒤 김 위원장 부부에게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고 김 위원장 부부도 석별의 정을 전한 뒤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또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석별의 정을 나누던 과정에서 리 여사를 껴안는 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후 9시 26분 김 위원장 부부를 태운 차량이 북측으로 출발하자 국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으로 예를 표했고,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 차량은 오후 9시 28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귀환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차량이 북으로 귀환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전용차에 탑승해 청와대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역시 뒷좌석 창문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면서 석별의 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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