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판문점 선언
반찬만 먹고 밥은 안먹은 기분이라며 김문수 판문점 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감동적으로 잘 봤다. 하지만 반찬만 먹고 밥은 안 먹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유튜브 방송 합동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과거 정부에서 합의된 사항보다 진전된 것이 없다. 핵 폐기, 북한 인권 문제 등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판과 함께 또 “평화 협정이 미군 철수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북한 인권법 실행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등반 단합대회를 찾아 표심을 다잡았고, 오후에는 강남권과 강북권의 공천자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하며 득표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앞서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18 서울 건축박람회 현장에서 “4년 임기 내에 시민들이 더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서울의 공기 질을 개선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 개선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문수 판문점 선언에 대한 언급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을 통째로 옮기자는 정치 세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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