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스프린트


미국 3, 4위 이통사인 T모바일 스프린트가 합병합니다. 미국 이동통신업계의 3·4위 업체인 T모바일 스프린트가 합병협상을 타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는데요. 전체 인수·합병(M&A) 금액은 총 260억 달러(27조9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합니다.



LTE보다 2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일어날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대비하기 위해 미 3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4위인 스프린트와 합병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T모바일 스프린트의 합병에 따라 가입자 1억명의 이통사가 탄생해 미국의 이통시장도 우리나라와 같이 3강 구도로 변모하게 된다고 합니다.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법인명은 T모바일로 정해졌구요. 경영권도 T모바일의 대주주인 독일 도이체 텔레콤이 갖게 된다고 합니다. 합병법인의 지분 42%는 도이체 텔레콤이, 27%는 소프트뱅크가 갖게 되며 나머지는 공모를 통해 채운다고 하네요.



총 260억 달러(27조9000억원) 규모 합병인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은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시도인데요. 산업적으로는 5G시대를 위해 이통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지만 정치적으로는 합병에 까다로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을 승인해 줄지가 관건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