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


군에 따르면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된다. 아울러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되는 정면들을 언론에 공개 예정이라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1일 최전방 지역의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 시설이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는 “5월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군 당국은 일부 최전방 부대의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되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남북 화해 국면의 도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최전방 지역에서 40여대의 고정식·이동식 대북 확성기를 운용해왔다. 현재는 가동 중단 상태이며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멈췄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선제적으로 철거하는 데 호응해 북한도 순차적으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철거한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훈련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에 따르면  예고한 대로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