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버스사고
전남 영암 버스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영암 버스사고는 무 수확 작업 노인을 태운버스사고로 충돌 사고 후 추락해 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1일 오후 5시 반쯤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도로 옆 3미터 아래 도랑으로 추락했다.
영암 버스사고는 미니버스가 편도 2차로를 주행하던 도중 1차로로 가던 코란도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미니버스가 우측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3m 아래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밭으로 추락하면서 가로수와 가로등을 추가로 들이받은 탓에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영암 버스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5명 가운데 운전자 72살 이모 씨와 승객 66살 문모 씨 등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승객 7명과 승용차 운전자 55살 이모 씨 등 4명도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병원 7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친 사람 중에는 5명이 중상자여서 사망자가 더 늘 우려도 있다. 버스와 충돌한 코란도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객 4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가 편도 2차로를 달리다 1차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영암 버스사고의 노인들은 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로 대부분 같은 마을 사람들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