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스타일난다 인수
로레알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 해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에 매각됐습니다. 로레알은 김소희 대표가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메이크업·패션 회사인 주식회사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는데요. 로레알이 한국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일난다는 4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17년 기준 1억 2천700만 유로(약 1천641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구요. 또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로레알 스타일난다 인수를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그룹 최초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구요.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거래는 난다에게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해요.
한편 지분 100%를 보유한 김 대표는 애초 지분을 70% 정도만 매각하고 남은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량 매각했구요. 70% 매각 시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됐으나 로레알 스타일난다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