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커피 계약 해지
브랜드 이미지 훼손 이유로 조현아, 현민 자매와 이디야 커피 계약 해지했습니다. 이디야커피가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두 자매는 각각 이디야커피 서울시 중구 소공점과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디야커피는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태’ 이후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 입구의 이디야커피 소공점과, 인천 인하대병원의 이디야커피 인하대병원점의 가맹점주가 각각 조현아 전 사장, 조현민 전 전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2003년 개업한 인하대병원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운영하다가 2007년 조현민 전 전무에게 인계됐습니다. 또 소공동 한진빌딩 1층에 입점한 이디야커피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200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디야커피는 3일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민 전 전무가 점주로 있는 매장과 이디야 커피 계약 해지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디야커피는 공식홈페이지에 문창기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올리고 “조현아·현민이 점주로 있던 두 매장으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해당 매장에 대해 5월 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6월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또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거나 그들이 이디야커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진그룹과 관련한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본 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이디야커피의 지분은 문 대표가 67%, 김선우 상임고문이 25%, 기타 8%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진그룹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죠. 브랜드 훼손 이유로 조현아, 현민 자매와 이디야 커피 계약 해지 했다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