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피해자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 시비로 집단 구타를 당한 광주 폭행 피해자 A 씨는 현재 입원 중인데요. 지인들이 2일 밝힌 바에 의하면 피해자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공포심에 떨며 “무섭다. 무섭다”는 말만 반복하고 다른 말은 잇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봤던 여자친구 B 씨는 현재 광주 폭행 피해자 A 씨를 병간호 중인데요. B 씨는 “충격이 크고 오빠가 걱정돼 잠조차 이룰 수 없다”고 털어놨다고 합니다. 그는 세상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답스럽고 무서웠지만 사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면 단순 쌍방폭행이 됐을 거라며 토로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빠가 실명 가능성이 크다고 의사가 말했다”며 낙담했다고 하네요.

SNS로 사연을 알렸던 광주 폭행 피해자 A 씨의 친형은 “동생의 눈이 제일 심각하다”며 “의사가 회복 불가능하고 말할 정도로 실명 위기에 처했고, 전신이 심하게 다쳐 검사를 계속 받고 있다”고 피해자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최초로 피의자들과 시비가 붙었던 C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피해자들의 폭행이 계속됐다. 경찰차를 타는 순간까지 계속됐다”며 경찰 대응에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광주 폭행 피해자 A 씨는 지난달 30일 택시 탑승을 놓고 시비가 붙은 친구 C 씨와 피의자들의 싸움을 말리던 중 도로 옆 풀숲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나뭇가지로 눈까지 찔려 실명 위기에 처했는데요. CCTV에는 돌로 머리를 내리치려는 장면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 폭행 피해자 A씨를 집단폭행한 혐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광주 폭행 피해자 사건이 알려지자 피의자들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쏟아져 하루새 1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