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폭발
킬라우에아 하와이 화산 폭발로 인해 용암이 분출해 주민 1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 일명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하와이 화산 폭발은 규모 5.0의 지진 이후 용암이 분출해 인근 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언론 하와이뉴스나우가 3일 전했다고 하네요.
재난당국은 해발 1천250ｍ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주변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규모 5.0의 지진과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한 이후 푸오오벤트 분화구의 동쪽 균열지대에서 용암과 증기가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날 오전 규모 5.0의 지진 이후 30분 안에 규모 2.5와 2.7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말했습니다. USGS는 수차례 지진 이후 킬라우에아 하와이 화산의 푸오오벤트 분화구에서 붉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화산 폭발이 시작된 것이죠.
하와이 주 화산국립공원에 포함된 킬라우에아 하와이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 중 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0년대 분출해 많은 양의 용암을 뿜어낸 적이 있으며, 마그마로 만들어진 절경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와이 화산 폭발이 일어난 것이죠.
하와이 화산 주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규모 2.0 안팎의 약한 지진이 수백 차례 있었다고 화산관측소는 전했는데요. 공식적으로 측정된 진동의 횟수가 250차례에 달했다고 합니다.
현지 재난당국인 하와이 카운티 민간방어국은 파호아 타운 주변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푸나커뮤니티 거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는데요. 하와이 섬 주민들은 하와이 카운티 민간방위국의 지시에 따라 소개령이 내려질 경우에 하와이 화산 폭발을 대비한 비상 행동계획을 통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