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신고 50대 긴급체포
비행기 못 타자 '폭발물 있어요'라며 허위신고 50대 긴급체포 됐다고 하는 소식이예요. 광주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 폭발물이 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항공기 운항이 한시간 넘게 중단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광주 광산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허위신고 50대 긴급체포했다고 하네요.
서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광주공항에서 “지나가는 남성이 마지막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탄다는 말을 들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마지막 항공편인 오후 8시 40분 제주행 비행기 탑승객 등 193명을 안전지대로 유도하는 등 공항을 통제하고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 의심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승객들은 예정된 탑승 시각보다 1시간 30여분 지난 오후 10시 13분께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이륙할 수 있었다고 해요.
서 씨는 신고 직후 전화기를 끄고 잠적했다가 저녁 9시 50분쯤 광주공항 인근 모텔에서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항공기 수색과 허위신고 50대 긴급체포를 마친 뒤 테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으며 비행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30분정도 늦은 밤 10시 13분쯤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합니다.
서씨는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마지막 제주행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탄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됐고 나도 제주도까지 가려고 했지만, 비행기에 타지 못해 신고했다"고 주장했다고 해요.
경찰은 제주에 거주하는 서 씨가 지인을 만나기 위해 광주에 왔다가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사지 못하고 대기번호를 받은 상태여서 만석으로 비행기에 탈 수 없었던 상황인 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했는데요. 이에 경찰은 허위신고 50대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