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경북 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생후 6개월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것인데요. 

  

5일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죽도동 한 모텔에서 가방 안에 생후 6개월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은 투숙객이 나가 빈 객실을 청소하던 모텔 주인이 아기가 든 방치된 가방을 발견했는데요. 발견 당시 시신은 미이라처럼 근육 등이 쪼그라든 상태였다고 하네요. 아기는 생후 6∼7개월가량으로 추정되며,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여아가 숨진 지 최소한 한 달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3일 한 여성이 투숙해 이 객실에 머무르다 하루 뒤인 지난 4일 저녁 떠난 것을 확인,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이 여성을 찾는 한편 영아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숨진 여아를 버리고 간 부모의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 신변을 확보하는 대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 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