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호소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가 2,3차 피해자 발생을 우려했습니다.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는 한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는데요.



피해자는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기에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 중”이라며 “공론화의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홍대 누드 몰카 유출 사건이란 지난 1일, 서울 소재 대학 누드크로키 수업 중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이 유출된 사건인데요. 유출 범인이 함께 일하던 동료 여자 모델의 소행으로 밝혀졌지만 문제는 급진적 여성 우월주의를 신봉하는 한 커뮤니티 회원들이 피해 남성을 조롱하고, 이를 유희로 삼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에 대한 내용은 상상 이상이었는데요. 남성 누드 사진을 게재하고 이를 주제로 악성 글을 만들어 유포해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바로 워마드로서 지금은 폐쇄된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분파된 커뮤니티라고 합니다. 

워마드는 최초 여성 전용 커뮤니티를 표방하면서 출발했지만 메갈리아 보다 더 급진적이고 남성 혐오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이미 오래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는데요. 워마드 회원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은 버리면서 오직 여성의 우월성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합니다. 



일례로 해당 커뮤니티는 독립운동가 안중근은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의 대상이 되고, 국정 농단 당사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지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해요. 여기에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 경험을 공유하고 권유하는 등 극단적 여성우월적 성향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마드 회원들은 이는 그간 남성들이 벌여온 여성차별 행위들에 대한 미러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당 사이트는 피해자의 사진을 삭제한 상태지만, 여전히 누드 사진 유출 사건을 주제로 사생대회를 여는 등 제2, 3의 피해를 계속해서 양산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피해 모델 소속 에이전시 대표는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가 하루하루 통화할 때마다 사람이 달라지고 있다. 많이 걱정이 된다. 갑자기 연락이 안 될까 봐. 2차, 3차 피해를 만드는 사람들이 잡히거나 고소가 되거나 제재가 가해져서 해결이 되면서 잠잠해지는 것이 바람이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고 하구요.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역시 “사건 발생 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뿐이다. 사진이 다 삭제되길 원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사진을 올리고 악플을 다는 이들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으며 2,3차 피해자 발생을 우려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