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1명 실종


3일간 집중된 물폭탄에 수도권과 강원에서 3명 사망 1명 실종이라는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지역에 3일간 최대 19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3명 사망 1명 실종하는 등 피해가 컸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5시까지 강원도 홍천에 192mm, 철원 166.1mm, 경기 동두천 153.8mm, 서울 132.5mm 등 강한 비가 내렸다. 특히 홍천 등 일부 지역에선 17일 밤과 이날 새벽 사이에 시간당 60mm 내외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는 이날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이번 비로 인해 3명 사망 실종 1명 등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전4시쯤 강원도 인제 소양호에서 낚시고무보트 전복으로 1명이 실종됐다. 지난 1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정릉천 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 2시간30여분만에 10㎞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경기 용인시 금학천에선 노숙하던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발견됐다. 경기도 포천 포천천에서도 지체장애인이 사망한 채로 징검다리 밑에서 발견돼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밖에 경기 오산시 오산천 인근 산책로에서 원모(45ㆍ여)씨가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다.


17일 오전 4시40분께는 경기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전기가 끊겨 서울 방면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4시간30여분만에 복구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폭우가 내리면서 3명 사망 1명 실종하는 등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