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8명 사망, 텍사스 고교 총기난사
미국 텍사스 주 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 사망 했다고 하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한지 3개월만에 비극적인 일이 또 벌어진 것인데요.
최소 8명이 사망한 이번 사건은 지난 8일간 미 전역의 학교에서 발생한 세번째 총격사건인데다, 올해 초 이후 22번째 사건이라고 합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갤버스턴 산타페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사망자는 대부분 학생들로서 현재 해당 지역 최소 3개 병원에서 1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습니다. 부상자에는 한 명의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고 하네요.
에드 곤잘레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한 명 이상의 총격범이 이날 총기를 난사해 8~10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면서, 총격사건 용의자인 남성 한 명은 구금돼 있으며 다른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 후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텍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은 이날 오전 8시경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65㎞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는데요. 한 목격자는 “총격범이 교실에 들어서며 총을 쐈으며, 여학생 한 명이 다리에 총탄을 맞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고 해요. 또 다른 목격자는 “1교시에 화재 경보가 울렸고 친구들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수십 명 출동했다. 경찰은 폭발물 전문가들을 동원해 교내에 폭발물이 있는지도 수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총격 소식을 듣고 “우리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위협을 가하는 자들에게서 무기를 빼앗기 위해 우리 권한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최소 8명 사망한 이번 텍사스 고교 총기난사두 명의 용의자 모두 10대인 학생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