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귀순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북한 군인과 주민이 귀순했다고 밝혔다. 장교급 군인 귀순은 10년만이라고 한다.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귀순한 이들은 소형 배를 타고 노를 저어 남쪽으로 내려왔다. 정체가 불분명한 배가 남쪽으로 내려오자 우리 군은 고속정을 통해 접근했다.
배 안엔 40대로 추정되는 북한 인민군 소좌와 공민증을 지닌 북한 주민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인민군 소좌는 우리 군 계급으로 치면 ‘소령’에 해당하는 영관급 장교다.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귀순한 북한 군인의 귀순은 지난 2000년 이후 14번째다. 또 2008년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 이철호씨의 ‘노크 귀순’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 당국은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귀순한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귀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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