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객기 추락 사고


쿠바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107명이 숨지고 생존자 3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쿠바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3명의 여성이 생존한 채 잔해속에서 구조됐지만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승객 10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쿠바 국영 항공사 소속 보잉 737 항공기(편명 CU972)는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탑승자 중에는 5명의 외국인이 포함됐고, 나머지는 모두 쿠바인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조대는 잔해에서 4명의 생존자가 찾아내 병원에 이송했지만 이들 중 3명만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쿠바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이틀 간의 국가 애도기간도 정했다. 목격자들이 항공기가 추락한 후 큰 화염에 휩싸였고,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쿠바 항공사인 쿠바나 데 아비아시옹의 해당 항공편은 멕시코 항공사인 글로벌 에어가 대신 운항 중이었는데 추락한 여객기는 1979년에 제작됐다. 쿠바 여객기 추락 사고는 기체 노후에 따른 사고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 여객기 추락으로 100여 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19일 쿠바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위문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한 쿠바 여객기 추락 사고로 100여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19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