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진행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관측용 전망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며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취재진에 현지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19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이 공개 폐기를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폭파 장면 관측을 위한 전망대 설치 등 폐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경발언 등 북미회담에 대해서도 번복의사를 보였지만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것이죠.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5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의 위성사진에는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4줄에 걸쳐 목재 더미가 쌓여있는 것 같은 모습이 보였는데요.
이는 이미 진행 중인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과정에서 나온 폐목재 더미일 수 있으나 갱도를 향해 시야가 열려있는 언덕 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취재기자들이 북쪽과 서쪽, 남쪽 갱도 폭파 장면을 안전하게 지켜볼 수 있는 전망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지난 촬영에서 관측됐던 서쪽 갱도 근처의 물체 4줄의 높이가 이번 사진에서는 현저히 높아졌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 언덕 아래에 있는 흙길과 언덕 위에 있는 4줄짜리 물체를 잇는 길이 지난 사진상에서 관측된 것보다 개선된 점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