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위 이용훈 사무처장 사직서 제출


임기 3개월을 남기고  문예위 이용훈 사무처장 사직서 제출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사실을 인정한 문예위 이용훈 사무처장 사직서 제출했다. 




이 처장은 문예위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이에 문예위 이용훈 사무처장 사직서 제출 이유가 된 것이다.

19일 문예위에 따르면 이 사무처장은 문예위의 대국민 사과 다음 날인 1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예위 관계자는 "위원회 논의를 거쳐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처장은 문예위 공채 출신으로 경영전략본부장, 공연예술센터 운영총괄본부장을 거쳐 2015년 8월 3년 임기의 사무처장에 임명됐으며, 임기를 3개월가량 남겨 놓은 상태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8일 10개월간의 조사 결과와 제도개선 권고안을 발표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블랙리스트 실행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와 수사 의뢰를 정부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 처장의 사표는 진상조사위의 징계 및 수사 의뢰 권고 결과가 난 뒤 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련된 문예위 이용훈 사무처장 사직서 제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