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격범 괴롭힘?
텍사스 총격범 변호사가 학교서 괴롭힘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교측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고 해요. 학생과 교사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의 변호사는 파구어티스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주장했는데요.
미 언론에 따르면 니컬러스 폴 변호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식의 괴롭힘이 있었던 것 같다. 풋볼 코치한테서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파구어티스는 교내 풋볼팀에서 활동했는데요. 폴 변호사는 텍사스 총격범 괴롭힘에 대해 "확인된 진술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다고 해요.
폴 변호사는 앞서 묵비권을 포기하고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총을 쐈다고 시인한 파구어티스에 대해 "총격 이후에도 무시무시할 정도로 감정이 없었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파구어티스는 18일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 교실에서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가중처벌 살인)로 갤버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데요.
학교 측은 텍사스 총격범 변호인 주장에 대해 "파구어티스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고 하네요.
한편 텍사스 총격범 파구어티스가 4개월간 끈질기게 접근했다는 첫 희생자 새너 피셔의 어머니 주장에 대해 범행 동기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는데요.
미 언론은 지난 3월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과 유사하게 데이트 퇴짜와 이에 대한 앙심이 끔찍한 총기 참극을 불러온 하나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텍사스 총격범 변호사가 학교서 괴롭힘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교측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