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구속 영장 발부


태블릿PC 조작을 주장해 온 변희재 구속 영장 발부 되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국정농단 진실규명의 촉매제가 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와 관련된 언론보도와 검찰 등 수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30일 구속됐는데요.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범죄소명이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했다고 합니다. 이에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변희재씨는 바로 수감됐다고 하네요.

변씨는 미디어워치 홈페이지 또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JTBC와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를 받고 있었는데요.



검찰은 홈페이지와 책 내용 중 ▲ “JTBC에서 2016년 10월 10일 이전에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과 사전에 공모해 태블릿과 비번(비밀번호)을 건네받았다” ▲ “JTBC는 최순실이 태블릿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음에도 최순실을 실사용자로 둔갑시키고, 마치 최순실이 태블릿으로 청와대 문서를 수정한 것처럼 조작방송을 했다” ▲ “JTBC에서 태블릿 입수 후 수천개의 파일을 변경(생성·수정·삭제)하는 등 태블릿을 조작했다” 등 3가지 부분을 문제 삼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피의자는 공익을 위한 언론의 감시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으나, 그간 전력 및 이 사건에서 보여준 행태 등을 고려하면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망각한 채 파급력이 막강한 인터넷 언론과 출판물을 이용해 거짓 선동과 악의적인 비방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고 훼손했다”고 변희재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고 하네요.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변씨가 JTBC와 손석희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변희재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날 변희재 구속 영장 발부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