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막말논란 명지대

대학교수 막말논란 명지대

학생에게 개돼지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 등 명지대 대학교수 막말논란이 일고 있다. 명지대학교에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가 자신들을 패배자라고 비하하거나 심지어 개돼지라는 폭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는데, 학교 측은 두 달이 지나도록 뒷짐만 진 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실제 YTN이 확보한 녹취에서 해당 교수는 시종일관 학생들을 패배자로 비하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심지어 수업 도중 학생들을 짐승에 비유하며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폭언뿐만이 아니였다. 학생들에게 종교활동을 강요하는가 하면,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기도 했다. 의아해하는 학생에게는 교수가 일 시킬 때 수업과 관련 있는지 검증받아야 하느냐며 되레 심한 말로 질책까지 했다.

학생들은 전공 교수의 폭언을 견디다 못해 단체 행동에 나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다못한 학생 30명은 지난 3월 학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학교의 진상조사가 두 달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피해 학생들이 가해 교수에게 불려가 면담을 받거나, 교수 지인이 학생 집으로 찾아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명지대 측은 학생들의 요구로 해당 교수를 사실상 수업에서 배제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꿈을 키워야 할 대학에서 교수의 폭언과 혹독한 갑질에 시달렸던 학생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에게 개돼지라며 명지대 대학교수 막말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