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데워 먹었다가 자칫 탈이 날수 있는 음식 5가지!

 

오늘은 다시 데워 먹었다가는 자칫 탈이 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음식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아깝다는 이유나 돈 좀 아끼겠다고 남은 음식을 전기 레인지 등에 다시 먹었다간 큰 희생을 치를 수 있다고 해요.

 

 

영국의 마이클 모슬리 박사의 말에 따르면 특정 음식의 경우, 데워먹더라도 여전히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기름진 음식은 최소 82도 이상으로 데워야 안전하며 균의 집단 번식을 막기 위해 높은 온도에서 휘저어가며, 음식 전체를 고루 데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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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유럽식약청)이 절대 데워 먹어선 안 되며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는데요. 다시 데워 먹었다가 자칫 탈이 날수 있는 음식 5가지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었을까요?

 

 

1.

닭을 포함한 가금류 고기는 모두 어느 정도는 살모넬라균에 의해 오염돼 있어, 조심해서 조리해야 하는데요.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충분히 익히면 괜찮지만 저온, 냉동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조리 시간이 짧아 배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특히 전자레인지로 닭을 데울 경우, 열을 전달하는 전파가 음식의 모든 부위에 골고루 닿지 않아, 특정 부위가 먼저 익는데 닭은 소나 양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보다 단백질 밀도가 높기 때문에, 단백질이 각기 다른 속도로 분해되면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닭은 안까지 열이 전달되도록 돌려가며 데워야 한다고 해요. 

 

 

 

2.

쌀은 데우는 것보다 먹고 남은 밥을 보관할 때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유럽식약청은 쌀이 들어간 음식은 절대로 두 번 이상 데우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해요.

 

쌀은 식중독의 주 원인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의 숙주가 되는데, 이 균의 포자는 실온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고 해요. 따라서 쌀이 들어간 음식을 실온에 두면, 세균이 독소를 만들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게되는데요. 쌀에 있는 독소는 데운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쌀이 들어간 음식은 집에 도착하자 마자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고 해요.

3. 감자

쌀과 마찬가지로, 감자 또한 조리 후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요. 요리된 감자를 실온에서 보관하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균이 증식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은박지에 싸서 보관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고 하는데요. 쌀과 마찬가지로 감자를 데운다고 해서 클로스크리디움 보툴리늄균은 죽지 않기 때문에 따라서 감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해요.

 

 

 

4. 버섯

버섯은 효소와 미생물에 의해 파괴되기 쉬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 후 데워먹지 않으면, 배탈이 나기 쉬운데요. 버섯은 냉장보관이 좋고 24시간이 초과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유럽식약청은 “버섯을 냉장고에 보관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적절한 조리온도인 70도에서 데워먹어도 대개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5. 시금치 등 잎줄기채소

시금치 등 잎줄기채소는 어디서 경작되었는지에 따라 질산염을 많이 함유할 수 있다고 해요. 유럽 식약청에 따르면, 질산염은 인체에 일체 해가 없지만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니트로사민은 혈액의 산소운반능력을 저해하는데요. 특히 소아의 경우, 손발 끝에 피가 흐르지 않아 혈관이 수축하고 창백해지는 청색증(Baby Blue Syndrome)에 걸릴 수 있다고 해요. 때문에 시금치는 되도록 재가열해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