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에 무려 12일? 고카페인 에너지음료가 인체에 미치는 놀라운 사실들
오늘은 우리가 몰랐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가 인체에 미치는 놀라운 사실 몇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졸음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도 많이 마시는 에너지음료 카페인 함량이 상상이상인데요.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한 캔만 마셔도 1일 카페인 섭취권고량을 넘어서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 20개 제품의 카페인 등 안전성과 열량 및 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실태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 카페인의 경우 삼성제약의 '야'가 162.4mg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체중 50㎏의 청소년이 이 음료 한 캔을 마시면 하루 카페인 최대 섭취권고량 125㎎의 130%를 섭취하게 되는 결과라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상당히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는 셈이죠.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도 문제지만 당함량이 높은 것도 가공음료의 안 좋은 점이죠. 당류의 경우 코카콜라음료의 '몬스터에너지'가 한 캔당 38.6g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 제품 한 캔을 마시면 식약처의 하루 최대 당류 섭취권고량의 77%를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선 어떤 반응들이 일어날까요?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을 마신 후 카페인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12일 정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영국 일간 미러는 고카페인 에너지음료가 인체에 미치는 효과가 약 12일간 지속된다는 사실을 전하며 시간에 따라 인체에 나타나는 효과를 자세하게 분석했습니다.
쉴 틈 없이 움직이는 현대인의 삶에서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의 소비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미러에 따르면 짧은 시간 집중력을 향상시키려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무려 12일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심코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가 우리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지금부터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뒤 시간에 따라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1. 10분
카페인이 혈류에 섞여 체내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높아진다.
2. 15-45분
카페인이 각성 효과를 일으켜 신경이 예민해지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3. 30-50분
카페인의 흡수가 완전히 이뤄지며 이때부터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설탕이 혈류에 흡수된다.
4. 1시간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대신 체내로 흡수된 설탕으로 인해 '슈거 크래쉬(Sugar Crash)' 현상이 일어난다. 설탕이 체내에 흡수되면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를 분해하기 위해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된다. 많은 양의 인슐린이 혈당 농도를 급속하게 낮추는데, 정상 수치보다 낮아졌던 혈당 농도가 원상태로 복원될 때 무력감이 느껴지는 현상이 슈거 크래쉬다.
5. 5-6시간
카페인의 혈중 농도는 섭취 후 최소 5시간 이상이 지나야 절반으로 떨어진다.
6. 12시간
체내로 흡수된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된다. 단 개인에 따라 시간차가 존재한다.
7. 12-24시간
두통, 과민성 변비 등 카페인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8. 7-12일
카페인의 모든 효과와 금단 증상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최대섭취량은 성인 400㎎, 임산부는 300㎎,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에너지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 이하로 마셔야 하며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늦은 저녁 시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물론 이런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이상 무심코 마신 고카페인 에너지음료가 인체에 미치는 놀라운 사실들에 대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