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원인
80분 만에 신생아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대목동병원 패혈증의 원인이 오염된 주사제였던 것으로 질본 역학조사 결과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한 신생아 부검 결과와 일치한 결과라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질병관리본부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의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ter freundii)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요.
질본은 사망 전날인 지난해 12월 15일 간호사들이 신생아 4명의 중심정맥관에 투여한 지질영양제(스모프리피드 SMOF lipid)가 오염돼 패혈증이 발생했고, 이는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오염됐을 역학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국과수도 신생아 4명을 부검한 결과 “주사제 세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사망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죠.
경찰은 간호사를 지도·감독할 책임이 있는 교수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할 예정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조수진 교수 등) 교수 3명이 돌아가면서 모든 환자에 대해 정기 회진을 실시해왔고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지도감독할 위치에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인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강모 전공의, 당직 간호사 2명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이 지질영양제 1병을 다수에 분할 투약하고 요양급여를 부풀려 청구한 의혹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조사 결과가 끝난 뒤 사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관리소홀로 인한 인재였네요.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원인 소식과 경찰수사소식 전해드렸습니다.